(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Vol.20

‘글자를 넘어 일상으로’

- 찾아가는 생활문해교실’ 성과 공유회 -

지난 12월 7일 오후 진도군 의신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찾아가는 생활문해교실 성과 공유회’가 열렸다.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진도군 의신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 국악 공연을 위해 함께 한 국악인들, 그리고 의신면 칠전·청룡·만길 한글학교와 문해학교 교사와 학습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공연으로 이어졌다.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2021년부터 ‘글자를 넘어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생활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진도에서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한글학교 1곳을 포함, 초등과정 문해학교 3곳 등 4개 학급에서 각 사흘씩 진행되었다.

학급별 형편에 따라 하루는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하기’ 등 ‘경제 이야기’를 공부하고, 하루는 ‘덩실덩실 우리 전통악기 장구’라는 주제로 ‘문화예술 이야기’ 수업이, 그리고 하루는 ‘이순신의 명량으로 가는 길’ ‘청사초롱 만들기’ 등 ‘역사 이야기’ 수업이 열렸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국악 이야기’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22년도 찾아가는 생활문해교실을 결산하는 ‘성과 공유회’였다.

행사는 1부 ‘문화예술 이야기’ 강의와 2부 국악공연으로 이어졌다. 국악공연은 국악인 김정희의 ‘진도북춤’을 시작으로, 국악인 허정현, 김행기, 김기연의 ‘액매기 타령’, 국악인 박세리의 가야금 연주 ‘침향무’, ‘루돌프 사슴코’, ‘징글벨락’에 이어 판소리 ‘사랑가(소리 김숙희, 고수 김행미)’와 국악인 김숙희, 김기연, 김행미의 국악 가요 ‘배 띄워라’, ‘난감하네’와 남도민요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 아리랑’ 등이 흥겹게 이어졌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한 학습자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하고, 아는 노래가 나올 때는 귀명창 진도 사람답게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취재 : 김영만 기자(moktak0408@hanmail.net)
[2022년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스토리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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