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Vol.17

여수시평생학습관 프로그램 개강

여수시 평생학습관, 57개 강좌 개강

-3개월 과정, 12월까지 3기로 나눠 진행…기별 선착순 모집-



여수시는 시민들의 선호에 맞춰 ‘여수시 평생학습관’ 57개 강좌를 개설하고,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평생학습관 상설 프로그램은 3개월 과정으로 12월까지 3기로 나눠 운영되며, 학습자는 매 기별 선착순(신규참여자 우선) 모집한다.

개설강좌는 부동산재테크, 재활요법, 통기타 등 작년에 호응이 좋았거나 시민 추천이 많은 강좌로 구성됐다.

시에 따르면 1기 강좌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53명의 강사를 선정하고, 855명의 학습자를 선착순 모집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수요와 욕구, 만족도 등을 수시로 반영해 매 학기, 매 년 프로그램을 다변화할 계획이다”면서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시 평생학습관은 2019년 12월 이순신도서관 1층에 새롭게 문을 열고 시민들을 위한 상설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에서 배우고 싶은 강좌가 있으면 언제라도 여수시 홈페이지(OK통합예약-평생학습관-희망교육 추천)에서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여수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작년 23개 사업, 374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130여 개가 증가한 50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평생학습관(☎061-659-47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여수시청 보도자료 <여수시 평생학습관, 57개 강좌 14일부터 운영>

경제적 부담 없이 건강 챙기고, 취미생활 하세요!

-몸살림 운동과 캘리그라피, 취미생활을 찾아서-

여수시 평생학습관에서는 2022년 제1기 여수시 평생학습관 수강생을 모집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1기 수강 과목은 총 59개이며, 2022년도에 총 3기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2기는 5월 초에 모집 예정이며 수업은 6월∼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본 기자는 몸살림 운동(몸을 바로 잡는 운동법 배우기)과 캘리그라피(붓과 먹물을 이용한 감성 손글씨) 강좌를 직접 체험하며 취재하였다.

먼저 목요일 저녁에 장미희 강사가 지도하는 ‘몸살림 운동’을 찾았다. 온몸 운동, 서서 허리 굽히기, 서서 팔 돌리기, 팔 뒤로 어깨 젖히기, 앉아서 허리 비틀기, 누워 등뼈 바로잡기, 누워 공명 틔우기, 앉아 척추 세우기 등 몸을 살리기 위한 기본 8가지 동작인 ‘몸살림 팔법’ 동작을 따라해보았다.





응용 운동법의 하나인 ‘방석 숙제(운동)’도 배웠다. 방석 숙제는 허리를 세워 정상적인 S자 곡선이 되도록 만드는, 스스로 허리를 바로 잡는 기본 운동법이다. 하루에 2∼3회 정도, 한 번에 20분 정도 이 운동을 하면 허리에 만곡이 생기고 틀어진 골반이 바로 잡히고 굽은 등이 펴진다고 한다. 주의사항은 처음 일정 기간 동안은 10분 이상 하지 않도록 하고, 방석을 대는 위치가 아주 중요하다.

본 기자는 2시간 30분 동안 수강생과 같이 ‘몸살림 8법’과 응용 동작인 ‘제자리 걷기 운동’과 ‘방석 숙제(운동)’를 했다. 매일 10가지 동작을 꾸준히 하면 몸이 바르게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5년 동안 ‘몸살림 운동’을 하고 있는 서점열(68) 학습자는 효과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허리가 아팠었는데, 지금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만큼 치유가 되었고, 무릎 통증도 나아져 걷기도 편하고 자세도 교정되었다.”고 했다.





다음날 오후에는 이랑주 강사가 지도하는 ‘캘리그라피A’반에 가서 수강생과 같이 공부했다. 12회기 중 제3회기 시간이었다. 수강생들은 체본을 보고 글씨를 쓰기도 하고, 자기가 쓰고 싶은 문구를 강사에게 이야기하면, 강사가 써 준 것을 보고 연습을 했다. 수강생은 체본을 보고 글자의 원리를 생각하면서 글씨를 썼다. 캘리그라피 글씨를 쓸 때 쓰는 사람이 마음대로 독창성을 발휘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다음 시간에는 1년치 달력에 자기가 좋아하는 글씨를 넣은 달력을 만든다고 한다. 수강생이 쓰고 싶은 글씨를 강사가 먼저 써주고 그 글씨를 모아서 ‘체본’을 만들어서 수강생들이 연습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평생학습관과 가까운 웅천동에 사는 이서현(69) 수강생은 그동안 캘리그라피 배운 소감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집과 가까워 배우게 된 캘리그라피를 통해 집에서도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점차 발전해나가는 재미도 있다”며 강사 선생님을 따라 다른 곳에 가서도 강의를 듣는다고 한다. 재미가 붙어 스스로 더욱 배움을 찾게 되었다며 “이 나이에 새로이 찾은 취미생활로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 : 공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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