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Vol.18

‘찾아가는 멘토특강 꿈틀’과 지역인재 육성

찾아가는 멘토특강 ‘꿈틀’과 지역인재 육성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고석규)이 진행하는 ‘찾아가는 멘토특강 꿈틀’은 전라남도의 다양한 강사들이 지역 청소년의 자기계발과 인생설계 등에 대하여 지나온 경험을 후배와 공유하는 사업이다.

필자는 전라남도 과학기술발전위원회 위원으로,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인총연합회 광주전남연합회(회장 최용국)의 ‘찾아가는 멘토특강 꿈틀&과학특강’ 협약 체결을 통해서 참여를 제안받게 되었으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특강을 하였기에 망설임 없이 참여를 결정하였다.

본 사업의 목적은 ‘전라남도 농어촌 지역의 정보 취약계층인 청소년이 꿈을 꾸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6월 15일 첫 수업을 하기 전까지 이 목적에 대해 깊이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필자의 주된 연구분야는 ‘천연물유래 식·의약소재 발굴’로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천연물 산업의 중요성과 신약개발과정을 먼저 이해시켜야 하며 전라남도는 다양한 육상 천연자원과 수많은 섬을 보유하여 무한한 해상 천연자원을 갖고있는 천연물산업의 적격지라는 것 또한 설명하여야 한다.

평소에 이러한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전라남도가 ‘신의 축복’을 받은 지역이라 하여도 부족함이 없는 지역이라고 자부하였으며 이러한 내용을 특강 서두에 설명하고 본 내용을 진행한다. 첫 특강도 이것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먼저 하게 되었다.

“천연물은 인공물이 아닌 모든 것을 의미하며 동물, 식물, 미생물, 광물 등 자연계에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우리 전라남도는 천연물의 보고입니다. 왜 전라남도가 천연물의 보고일까요?”라는 질문이었는데 학생들의 대답은 ‘찾아가는 멘토 특강 꿈틀’의 필요성을 알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학생들이 느끼는 지역적인 소외감이나 상대적 박탈감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급격하게 발전되고 변화하는 현대과학의 다양한 정보가 우리 지역의 학생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당위성도 인지하게 되었다.

수도권과 대도시의 학생들은 다양한 과학적 변화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있으며 이러한 일들은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우리지역의 대다수 학생들은 이러한 과학적 변화를 오직 대중매체를 통해서만 얻게 되어서, 관심을 갖는 학생들 외에는 정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청소년은 미래를 예측하는 척도이자 희망임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며 특히 지역의 미래는 지역의 청소년에게 달려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 지역의 미래는 분명 우리 지역의 청소년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며 타지역의 청소년이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당연한 명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본 사업에 반드시 참여하여야 하는 이유이다. 비록 현직에서 이루어지는 전문적인 일들을 100 전달할 수는 없겠지만 특강을 듣는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영역에 대한 정보를 얻게 하고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희망과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사업의 목적은 달성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지금도 학생들이 필자에게 이야기했던 말이 떠오른다. “선생님 학교 학식은 맛이 있나요? 우리 학교 학식은 맛있어요. 학식 드시러 오세요.”

식구(食口)는 ‘한 밥상에서 함께 밥을 먹는 관계’를 의미한다. 우리 학생들은 필자를 식구로 받아들였다고 믿으며, 필자 또한 학식을 먹으러 다시 꼭 방문하고 싶다.

 성 명 : 박대훈
 소속/직위 : 동신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
 경력(활동사항 포함)
   - 동신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장
   - 동신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광주전남 창업보육협회 부회장
   - 한국실험동물학회 평의원/한국독성학회 교육인증위원회 부위원장
   - (사)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천연물의약품분야 전문위원
   - 전남 과학기술발전위원회/전남 바이오기업육성협의회 천연물분야 위원

전남인평원, 청소년 찾아가는 멘토특강

- 12월까지 14개 작은 학교에서 진로·과학특강으로 꿈 실현 토대 -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고석규)은 8일 강진 대구중과 광양 다압중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멘토특강 꿈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멘토특강 꿈틀’은 전남지역 청년 창업가, 인권변호사, 작가 등 각계각층의 유명 강사를 초청해 지역 청소년의 자기계발과 인생설계 등 교육 전반에 걸쳐 선배로서 지나온 경험을 후배와 공유하는 사업이다.

전남지역 20인 내외 농어촌 지역의 작은 학교,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등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청소년이 꿈을 키우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강진 대구중에서는 이양원 호남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이해’라는 내용으로, 광양 다압중에서는 나해영 목포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농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인평원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 작은 학교와 전남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창의성 키우기, 메타버스, 자기주도 학습법 등을 주제로 총 28회에 걸쳐 특강을 할 예정이다.

고석규 원장은 “특강을 통해 청소년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정하고 꿈을 실현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보도자료 : 전남인평원, 청소년 찾아가는 멘토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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