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Vol.18

지역소멸위기, 대학과 지자체 협력으로 함께 극복하다.

지역소멸위기, 대학과 지자체 협력으로 함께 극복하다

- 곡성군과 전남과학대학교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 -

인구감소와 청년인구의 이동은 지역소멸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로 지역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022년부터 소멸대응기금이라는 명목으로 소멸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곡성 또한 소멸지역 대상지이며 이미 오래전부터 소멸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었던 지역이다. 곡성군은 이미 교육을 통한 인구유입을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지역대학과 연계해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교육 개발을 지속해왔다.

대학과의 연계 협력을 위해 곡성군이 설정한 추진체계는 다음과 같다. 곡성군은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에 예산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대학은 곡성지역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을 위해 수요조사와 운영을 책임진다. 또한 대학은 지역특화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하고 곡성군은 관내 기업체의 일자리와 연계한다.

지역 내 일자리를 찾아 유입되는 지역청년을 위해 지자체는 거주시설을 조성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면 대학은 다시 지역민을 위한 특화·심화과정을 운영하고 과정이수자를 지역으로 배출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평생교육을 중심으로 한 선순환인 것이다.

올해 곡성군은 대학내 곡성군 평생직업교육 거점센터를 구축하는데 1억 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더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관내 5개 주요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곡성군 인구정책과 제공]

전남과학대학교-곡성군 컨소시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선정

전남과학대학교는 곡성군과 컨소시엄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실시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선정됐다. 전남과학대학교는 앞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매년 15억원(지방비 1.8억원 포함)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HiVE 사업은 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과학대학교는 “통합적 다기능의 스마트팜 시설·설비 전문인력 양성”을 사업목표로 하여 곡성군의 주력산업인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스마트팜 시설·설비를 지역 특화분야로 선정하였고, 농공플랜트드론과를 신설하여 특화분야 연계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으로 배출하여 청장년층 인구 유입 및 청년농부 육성 등 지역 경쟁력을 제고한다.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추진을 위해서 특화 학과와 연계하여 청년, 귀농·귀촌인, 생애전환기 신중년의 스마트팜 영농 취·창업 지원을 위한 시설·설비 시공 및 유지관리 교육 인프라 구축, 미래 관·산·학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및 공동 운영을 위한 협업 체제 구축, 생산(취창업)-교육-거주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관·학 공동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또한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과제로 유아동·청소년 돌봄 및 학습 지원, 고령자 케어 서비스, 지역민 대상 대학시설 공유, 진로 맞춤형 고교학점제 지원 등을 추진하여 지속적인 사회공헌에 노력한다. 이를 통해 인구급감 시대의 지역소멸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지역민 인구 유입으로 인한 정주 활성화와 다양한 입학자원 확보로 지역 발전과 대학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과학대학교 글로벌평생교육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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