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2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모로코 정부와
‘2023 평생학습 국제 콘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Lifelong Learning)’ 개최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회장 고석규, 이하 협의회)는 6월 12일부터 13일 양일에 걸쳐 모로코 정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2023 평생학습 국제 콘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Lifelong Learning)’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아프리카 모로코 교육부, 모로코 국가문해청(ANLCA), 이슬람 교육‧과학‧문화기구(ICESCO),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지난해 6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제7차 유네스코 세계성인교육회의(CONFINTEA VII) 1주년을 기념하고자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국시·도평생교육원협의회 소속의 원장 및 회원 31명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대표단이 참석하여 대한민국 평생교육의 사례와 성과들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국가들과 평생교육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평생교육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12일, 콘퍼런스의 개회식에서 고석규 협의회 회장(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아프리카 및 이슬람 국가들과의 우호 협력을 통해 성인교육과 평생교육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내자고 강조하였다. 기조세션은 “평생학습 기관 모델 국제사례 벤치마킹”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이 우리나라 평생교육 국가전략을 소개하였고, 고승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이 우리나라의 시·도평생교육진흥원과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활동성과를 소개했다. 이어서 이슬람세계교육과학문화기구(ICESCO) 교육본부장 Dr. Koumbou Boly Barry가 ICESCO의 평생교육 비전과 행동계획을 소개했다. 콘퍼런스가 개최되는 양일 동안 워크숍을 통해 문해교육과 평생학습도시에 관한 사례공유와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졌는데, 박하식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이 충남문해교육센터 사례를, 김종선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기획조정국장이 시민의 삶과 학습 주제로 서울시의 학습도시 사례를 발표해 아프리카 지역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모로코 국립문해교육청(ANLCA), 이슬람세계교육과학문화기구(ICESCO)와 Global Care의 포괄적 공동체 센터 모델,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인 이집트 다미에타시의 문해력 향상과 평생교육 증진 사례 공유 등이 이어져 평생학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고석규 회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한국과 모로코, 그리고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 간에 평생교육을 통한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기회가 됐으며,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평생교육을 위해 다양한 지역, 기관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