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Vol.33

매화향기 그윽한 광양으로 봄맞이 오세요!

“광양매화축제, 매화향기 그윽한 광양으로 봄맞이 오세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스토리기자단 조경심


“매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광양) 속에서 피어나다.” 라는 슬로건으로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지난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광양시 섬진마을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빛으로 수놓은 매화, 매화로 물든 봄
햇살 가득한 고장 광양, 다른 곳에 비해 봄이 빨리 찾아오는 광양은 지금 봄소식이 가득하다. 겨우내 시린 물빛을 보이던 섬진강에도 화사한 봄기운이 섞여 흐르고 봄의 길목을 여는 꽃, 매화꽃 축제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그윽한 매화 향기에 취하고 흥겨운 축제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 그 현장을 취재했다.

매화꽃 그윽한 섬진강변, 수채화 같은 그 봄에 빠지다
지금 광양은 하얀 눈이온듯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고 도도하게 흐르는 맑은 섬진강이 어우러져 환상의 봄을 연출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향기로운 봄을 한아름 안고 돌아가게 한 매화축제,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매화가 축제기간에 100 만개해서 함박웃음 웃고 있다. 그야말로 꽃 반, 사람 반일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 축제장이다.

데이터가 여는 봄, 예측 가능한 축제
먼저, 과학으로 계산한 봄축제다. 광양시는 기상청 기온 데이터와 내부 농업 자료를 분석해 만개 시점의 적산온도(500±10℃, 꽃이 피는 데 필요한 누적 온도)를 역산하는 방식으로 축제 일정을 산출했다. 이는 경험치에 의존하던 운영 방식을 넘어 자연의 변동성을 데이터로 읽어내는 과학적 접근이다. 때가 되면 열리는 축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자연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구조로 전환한 것이다. 만개 시기 맞추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데이터 측정으로 100 만개한 매화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상춘객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아찔한 매화향기, 지금 광양은 봄이 만삭이다 올해는 유난히 통통한 꽃잎들이 환하게 웃는다. 흐드러지게 핀 정도가 아니라 매화향기에 취해 어질어질, 지금 매화향기가 섬진강변에 가득하다. 매섭던 겨울도 매화꽃 향기가 날아들면 봄을 내놓는게 자연의 섭리다. 함박눈이 눈꽃을 피워내도 이리 곱고 하얗지는 않을진대 봄엔 뭐니뭐니해도 꽃소식만큼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는 것이 없다. 매화는 화려함보다는 단아함이, 아름답다는 표현보다는 소박함이 더 어울린다. 청매실농원에 올라 매화꽃 사이로 내려다보는 섬진강 풍경은 꽃과 산과 강이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다.

우수수 쏱아지는 매화 꽃비도 장관매화마을의 본명은 섬진마을이다. 마을 앞을 흐르는 섬진강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만개한 매화 나무 사이로 내려다보면 푸른 섬진강 물결이 보석처럼 유난히 반짝인다. 또한 수백 개의 옹기도 이색적이며 산책로를 따라 농원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왕대숲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일렁인다.

축제의 인기 콘텐츠 광양도시락 인기만점
축제 기간 내내 공연·체험·전시가 곳곳에서 펼쳐졌으며 불고기 담아 광양도시락, 김국 한상차림, 광양불고기김밥, 광양매실한우버거, 매화·매실 디저트 등 매화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도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일회성을 넘어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지역경제의 회복력을 함께 높이는 것도 핵심 과제다. 광양시는 입장료(6000원)를 지역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향토음식점, 직거래장터, 지역특화 음식 부스를 확대해 주민 참여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차량 통제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지역 카페와 상인을 축제장 내로 유입하는 상생 구조를 마련했다. 이는 축제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내 소비가 구조적으로 순환하는 지속가능한 경제 플랫폼으로 재설계한 조치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단순히 경관을 감상하는 축제를 넘어 자연과 예술, 기술이 어우러진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개화율에 축제의 성패를 맡기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문화·환경·지역을 결합한 지속가능형 축제 모델을 구축했다. 따라서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봄을 피워낸 축제”라고 말했다.

매화는 화려함보다 단아함이 아름답다는 표현보다 소박함이 더 어울린다. 청매실농원에 올라 매화꽃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섬진강 풍경은 꽃과 산과 강이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다. 따사로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광양. 봄 이야기를 하기에 광양보다 더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아름다운 봄 이야기를 간직하고 싶다면, 매혹적인 봄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매화마을로 떠날 채비를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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