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Vol.16

평생학습 수기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마음을 치유하다! 장려상 수상 정삼례 학습자 -

재단법인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도민이 직접 체험하고 느낀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고자 도민의 평생학습 수기를 공모하여 우수작 13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그 중 평생학습동아리 ‘들국화 소리사랑’으로 활동중인 정삼례 학습자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우쿨렐레로 치유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정삼례 학습자의 평생학습 이야기를 이슈포커스 인터뷰에서 만나보세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노인복지사업으로 경로당 프로그램 연계 및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해서 우리지역 어르신들에게 보급하고, 노후에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평생학습 수기 공모전 수상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글로써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 주셔서 감사한데 수상까지 해주시니 더욱 더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Q. 우쿨렐레를 배우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 제 나이가 벌써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신랑 뒷바라지와 애들 키우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느라 나에게 여유로운 삶을 산다는 건 사치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를 필요로 하던 가족들이 이제는 각자의 생활을 하면서 나 혼자 있는 공허한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 공허한 시간을 메우는 건 나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수많은 취미활동 중 작은 악기로 신나게 노래를 부르면서 연주할 수 있는 ‘우쿨렐레’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Q. 우쿨렐레 동아리 <들국화 소리사랑>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처음에는 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어 기초 수준에서 악기 다루는 법을 익혔습니다. 배움 학습동아리 지원을 받은 지금 고급 수준은 아니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남편 생일날 아침 출근 준비하는 남편에게 우쿨렐레 연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가정의 행복을 키운 회원도 있고, 저 또한 주말에 식구들이 모이면 큰아들과 함께 아들은 기타 연주를 하고 저는 우쿨렐레 연주를 하면서 함께 노래 부르며 가족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동아리 활동을 하며 변화된 점이 있다면?

- 매주 목요일 저녁 7시가 되면 우쿠렐레 연주와 노래소리로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우리 회원들은 당초 우쿠렐레를 배워 복지센터나 요양원 방문하여 악기 연주 재능봉사를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기관 방문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소수 인원끼리 독거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같이 노래를 하며 악기 연주를 들려드리고, 야외 정자에 운동나온 주민들과 같이 노래를 하면서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모임도 못가고 친구들도 많이 못만나서 답답하지만 우쿠렐레 연주에 맞추어서 노래를 한바탕 하고 나면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Q. 선생님께 평생학습이란?

- 생활비가 항상 빠듯하여 취미활동을 하고 싶어도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강사비를 지원 받음으로써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건전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배움을 통해 취미활동을 하면서 산다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에 되돌려 줄 수 있고 그로인해 우리 사회가 행복하고 밝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더 이상 미루지 마시고 무엇이든 배워보시길 추천합니다!


전라남도 평생학습 수기 공모전 ‘장려상’ 수상 정삼례 학습자와의 인터뷰였습니다. 공허한 시간을 메우기 위해 시작했던 취미생활이 이제는 지역사회 환원활동으로 확산되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데요. 나를 위한 평생학습에서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으로. 여러분들도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배움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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