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Vol.25

전남도립대학교, 한옥건축과 방문기

매서웠던 추위도 한풀 꺾이고 이제 따듯한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라남도입니다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곳! 전라남도 담양을 다녀왔습니다. 담양을 대표하는 죽녹원 바로 옆에는 전남도립대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재 보존과 복원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전남도립대학교 한옥건축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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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인 정민두 기자 소개하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번 이야기는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땀 흘리며 보존, 복원하는 기술을 배우고 실습하는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전남도립대학교 한옥건축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담양 죽녹원 산책은 잠시 뒤로 미루고, 죽녹원 바로 옆에 위치한 전남도립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전남도립대학교 입구를 통과하면 바로 정면에 아주 이쁜 한옥 정원이 나옵니다. 바로 이곳에 전남도립대학교 한옥건축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한옥 건물입니다.
 바로 잔향정이라는 건물인데요, 학교 관계자의 안내로 특별히 실내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잔향정 한옥 건물은 우리나라의 건축양식인 온돌(구들)이 적용된 한옥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아궁이에 불을 때면 구들장이 뜨끈~뜨끈하다고 합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이 마침 한옥건축과 학생들 온돌(구들) 제작 실습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학교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온돌(구들) 제작 실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수십 년간의 현장 경험이 있는 온돌(구들) 장인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직접 그동안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바탕으로 직접 온돌(구들)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을 운 좋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취재를 하면서 감동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 고유 건축문화인 온돌(구들) 기술을 어린 학생들이 계승하기 위하여 땀 흘리며 공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남도립대학교 한옥건축과는 국내 유일 전통건축 분야 전문대학으로 문화재수리기능사 국가시험 합격자 다수 배출은 물론이고 취업도 아주 잘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재는 현대의 일반적 기술과는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진 과거의 유산입니다. 그렇기에 그 원형을 복원하고 계승하기 위해서는 당시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함께 복원을 위한 특수 기술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 기술을 배우고 실습하는 곳이 바로 전남도립대학교 한옥건축과입니다.

한옥건축과는 전통건축 분야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자격증 준비반을 운영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합격자는 앞으로 관련 연구소, 박물관, 문화재단 등 다양한 문화유산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전남도립대학교는 첨단지식사회를 대비할 창의적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해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및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교육 이념을 토대로 2023학년부터 전체 신입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남도립대학교에서 진행된 온돌(구들) 제작 교육을 취재한 후 전라남도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죽녹원과 관방제림 산책을 즐겨 보았습니다. 특히 관방제림은 담양천변의 재방인 관방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숲이랍니다. 관방제를 따라 1.2KM 이어져 있는 이 숲은 300년이 넘은 푸조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은단풍 등 여러 종류의 낙엽성 활엽수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랍니다.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전남도립대학교와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지 관방제림을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취재 : 정민두 기자(easeclub1@naver.com) [2023년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스토리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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