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Vol.24

평생배움학교 학습자들과 함께한 들녘음악회

-월출산 자락 너른 들판과 고목이 시를 품다-

가을 햇살 고운 날 황금빛 너른 들판과 월출산 자락도 함께한 들녘 음악회가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암군 서호면 엄길마을 고목인 당산나무 풍채가 드리운 그늘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 ()영암문화관광재단

작은 마을축제 형태로 치러진 들녘 음악회에는 귀엽고 깜찍한 삼호중앙초등학교 다솜합창단의 합창, 황금들녘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선사한(재)영암문화관광재단 오세헌 팀장, 신나는 노래로 모두에게 즐거운 리듬가락을 준 천동선 프로듀서의 대중가요 공연, 수준급 실력의 웅장한 연주를 한 신북중학교 뮤즈오케스트라, 극단<영암>의 당산나무 주제 낭독극 등이 이어졌다. 영암평생배움학교 학습자들의 절절하고 맛깔스러운 시 낭송은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제공 : ()영암문화관광재단

영암군 평생배움학교의 학습자들의 시 낭송과 시화 전시회는 직접 준비 하여 더욱 뜻 깊은 음악회가 되었다. 그리고 그 동안 국가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는 백일장에서 공부의 한이 담 긴 애틋한 사연으로 당선되어 빛을 낸 시화 작품들도 전시되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 : ()영암문화관광재단

작지만 행복한 시간, 잠시 일손을 놓고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선물이 된 들녘 음악회가 새로운 시작을 알려준 지역민의 축제여서 더욱 눈부신 가을날의 선물이었다.

특히, 서호면 엄길마을의 유서 깊은 당산나무 아래에서 특색있는 음악회가 진행돼 지역문화와 전통에 대한 존중이 돋보이는 행사이기도 했다.

사진제공 : ()영암문화관광재단

영암을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인과 예술단체, 200여명의 지역민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문화예술이 융합하는 공연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채워진 이날 들녘음악회는, 숨겨진 지역자원 발굴, 지역정체성 발현 등으로 유명한 가수를 초청하지 않고도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풍성하게 행사를 치러낼 수 있다는 마을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지역사회의 평가이고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우리만의 작은 축제를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 : ()영암문화관광재단

취재 : 전성원 기자(ttl5835@hanmail.net)[2023년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스토리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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