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첫 발을 딛는 순간까지도 목적지가 어딘지에 대한 자각조차 들지 않았다. 다시금 해외에서 타국 학생들 사이에 섞여 오랜 기간 영어를 배울 기회가 생기리라는 기대는 지원서를 넣고 시험을 치러 가는 당일까지도 묻지
않았던 것 같다. 면접에 합격하고 비자를 발급받게 되던 날이, 시드니에서 들이쉰 첫 공기가, 홈스테이를 배정받고 처음 집으로 향하던 길이 눈에 생생하면서 동시에 수 초에 담길 듯 짧게 느껴진다.
장단점으로 단순화 해 나열하기 벅찬 일들로 메워진 한 달이지만 본 캠프에 참여하면서 가장 크게 느낌 장점은 스스로를 객관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단순 영어 실력 향상을 주목적으로 뒀던 것이 무색하게 단시간에
여러 사람을 접하고 지겨운 문제 풀이 대신 넓은 세상에 발 디뎌 경험하며 배운 지식은 서로를 확장하고 내면을 풍성해지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전 지구가 소통하는 시대에 전라남도는 헤아릴 수 없이
작은 지역이지만, 같은 지역의 몇 십 명의 또래를 새로 접해 알아나가며 확장한 세계에서 배운 것 또한 결코 작지 않으리라 자부한다. 또한 뉴질랜드의 학교에서 언어의 문화가 다른 학생들 사이에 섞여 수업 받고 잠시나마
한 가정에 녹아 가까운 곳에서 뉴질랜드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에 대해 접하며 일상처럼 무의식에 깃든 상식과 가치관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인지하고, 다양성이 존재하는 곳에서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
열여섯에 넓힌 견문이며 축적된 경험이 적은 것은 사실 당연한 일이지만, 그 결핍을 여실히 인지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 성장에 필수적인 과정임은 자명했고, 그게 와 닿아서
좋았다.
처음 교칙을 듣고 홈스테이를 배정받을 때 굳어있던 얼굴이 무색하게 편한 분위기 속에서 생활을 누리는 것도, 새 학교에 무탈히 적응해 내일이 그려지는 안온을 떠올리게 된 것도 즐거웠다. 일상적인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
특히 신기했는데, 예를 들어 호주와 뉴질랜드의 높은 물가나 식습관 차이, 카펫을 깔아두고 하는 생활과 더 많은 가족 수부터 화장실이나 집 구조 등 다른 구석이 많았다. 사소한 차이 외에도 다민족 국가임이 드러나는
상황이라든지, 마오리족의 역사나 언어에 대해 배우게 된 것도 매번 새로웠다. 해당 국가들의 화폐를 직접 사용하며 관찰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미국식 영어와 다른 맞춤법부터 하다못해 뉴질랜드인을 흔히 키위라고 칭한단
사실조차 다 새롭기에 신기했다.
현재에 충실하는 것도 어려운데 미래를 계획하는 일은 버겁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보낸 한 달간의 경험을 통해 얻은 것들을 원동력 삼아 한국에서의 생활에 충실하고, 회화 실력을 꾸준히 가꾸며 타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 또한 게을리하지 않으리라 다짐해 본다. 당장 일주일 후의 출국이 아쉽지만, 되돌아 후회할 일 없었던 경험인 듯해 뿌듯하다.
안녕하십니까, 매성중학교 영어교사 강지숙입니다. 출발하던 날, 걱정과 긴장이 가득한 얼굴로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나눠타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온통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도전에 긴장한
아이들을 챙기면서부터 자연스레 나의 아이들, 나의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관심과 애정은 귀국해 아이들을 부모님께 보내드리는 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저에게 있어 글로벌 문화체험은 두번째 해외 학생 인솔 경험이었습니다. 홈스테이와 스쿨링을 결합한 형태의 체험을 인솔하며 아이들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였고, 아이들의 경험과 변화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았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선발과정에서 경쟁률이 꽤나 높았고, 선발과정도 까다로웠다고 들었습니다. 선발과정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학생들이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고, 받아들이는지, 많은 가능성을 가진 이 아이들에게 또
어떤 경험과 교육적 지도가 필요한지 교사로서 관찰할 수 있어 한 달 간의 여정은 늘 보람차고 즐거웠습니다.
50 명의 학생들은 저마다 개성이 다른 아이들이었지만, 대부분 그 나이에 맞게 순수하면서도 자기표현이 확실하고, 성실했습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고 규칙을 지키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또래 아이들에 비해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부모님들께서 다양한 상황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상황에 따라 지켜야 할 규칙과 갖춰야할 태도를 지도해주지 않으셨나 싶었습니다. 꽉 짜여진 프로그램 일정이 때로는 버겁고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글로벌 문화체험을 통한 인재양성의 취지를 이해하고, 보다 많은 경험을 소화하여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은 아이들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동안 해온 문법 중심, 독해 중심의 영어공부로 해결할 수 없는 의사소통 상황에 부딪히는 일이 많았지만, 나름의 방식대로 적응하려 노력했고, 소감문에서 앞으로의 영어공부방향을
재설정하겠다는 다짐을 밝히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당장 아이들이 중학교 3학년이 되어 고등학교 입시를 바라보고 있어서 영어 공부! 하면 수능 대비를 떠올리는 학생과 부모님들이 많으실텐데요,
여러 차례 수능 평가문항 개발 연수에 참여하고, 지도방법을 연구하는 영어교사로서 이 시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수능 문항 출제는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하도록
되어있고, 중학교 시기 단어 암기와 문법 공부는 그 자체로 중요하기보다 논리적 구조가 복잡하고, 장문형으로 구성된 지문을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유형별 문제 풀이 전략을 학습하는 것 보다 다양한
분야의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서와 작문 활동만큼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많이 읽고 써서, 좋은 표현과 좋은 글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것은 가장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필독서 중심이 아닌, 흥미와 수준에 맞게 아이가
스스로 책을 선택하게 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 배경지식을 쌓도록 해주세요.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를 통해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문제풀이 방법 보다는 지문을 강독하여 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문제풀이 시간이 주어지면 답만 찾아 끝내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모두
활용하여 지문의 내용을 소화한다고 합니다. 겉핥기식 공부가 아닌 사고력의 알맹이를 채울 수 있는 공부 방법을 선택해야합니다.
그 외로 한국은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환경입니다. 영어에 최대한 많이 노출되고, 또 영어를 최대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요, 무엇이든 좋아하는 콘텐츠를 영어로 접하도록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한글자막-영어자막-무자막 버전으로 여러 번 본다면 그 영화를 보다 깊이 있게 즐기고, 영어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한국 TV 시리즈나 유튜브 콘텐츠를 볼 때, 영어자막과 함께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어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비슷한 수준의 학습자와 꾸준히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인데요,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체험프로그램기간동안 했던 것처럼, 영어 일기를 쓰거나 일상을 주제로
에세이를 써보는 것 을 추천합니다.
전남 각지에서 모인 만큼 각 학교에서 임원이나 학생회와 같은 주요 역할을 맡고 있거나, 학업 성적이 우수한 군에 속하는 학생들도 꽤 많은 듯 했는데요, 그렇다면 글로벌 문화체험의 의미는 지금 가지고 있는 혹은 앞으로
갖추게 될 리더십역량, 성장 역량을 개발하고 돌아가 소속된 집단 구성원에게 좋은 영향을 발휘하도록 하는 데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양을 길러, 가진 능력으로 나와 남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삼기보다 나와 다른 이를 포용하고, 더 나은 집단, 환경,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인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글로벌 문화체험에 참여한 땅끝마을 해남중학교에 재학 중인 ‘주예량 엄마 김현수’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런 자리에 선 다는 게 정말 큰 영광이면서도 훌륭하신 우리 부모님들
앞에서 발표를 하려니 사실 너무 어색하고 낯설고 떨립니다. 그래도 제가 이 자리에 선 가장 큰 이유는 이번 글로벌 문화체험이 우리 예량이에게 정말 소중한 경험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보다 더 값지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딸에게 선물하고자 용기를 내어서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저희 예량이는 쌍둥이입니다. 예량이와 같지만 뭔가 아주 조금 다른 쌍둥이 여동생이 한 명 있는데요. 이번 글로벌 문화체험 신청 때 한 가정에서 최종 2명 합격 시 1명만 가능하다고 아이들에게 말을 하니까 쌍둥이
여동생이 누가 될지도 모르는데 정말 큰 인심을 쓰는 듯 “엄마, 누굴 보낼까 엄마 고민하면 힘드니까? 내가 그냥 안 할게”라고 하면서 아주 쿨하게 신청을 포기하더라고요
전 심청이 같은 효녀 딸 덕 덕분에 ‘둘 중 누굴 보낼까’ 하는 고민 없이
문화체험에 신청하는걸 보았고, 1차 서류 합격을하고 어려웠다던 2차 필기시험에도 예량이가 당당히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지만 괜한 설레발로 남은 3차 면접에 부정탈까봐 조심스러워서 말도
못했었습니다.
순천에서 열리는 3차 면접 때 는 제가 초행길이고 운전이 서툴러서 조금
일찍 도착을 했는데요. 아이의 면접 번호가 거의 끝 번호라 대기시간이 길었고 또 기다리는 동안 아이가 많이 지쳤었는지 끝내고 나오는 예량이 얼굴이 썩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면접 번호가 끝 쪽인 아이들은 면접시간을
조금 조절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 들었습니다.
면접을 끝내고 오는 차안에서 아이가 “엄마 나 떨어져도 아무 말 하지마~”라고 말하는데 사실 괜찮다고는 했지만 속상한 마음에 해남으로 오는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고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합격자 발표 날 퇴근할 때 쯤 예량이가 약간 울먹이듯 “엄마 나 합격했데~”라고 하는데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드디어 우리 집에서도 해외연수생이 나오는구나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사실 저처럼 다자녀를 키우는 가정이나 저소득층은 개인적으로 해외연수나 유학을 보낸다는게 큰 부담인데요. 하지만 이런 좋은 조건에 해외에서 인솔해주실 선생님들도 계시고 안전하게 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게
얼마나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되는지, 새삼 이번 글로벌 문화체험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한번 더 느꼈던 것 같습니다.
최종합격자 오리엔테이션 날 혹시 그날 날씨 다들 기억하시나요? 정말 많은 눈이 내렸었는데요. 오티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운전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눈이 문제겠습니까? 저희 아이가 문화체험을 한국도 아닌
해외로 한 달 동안 간다는데 제가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앞이 안보일 정도의 눈을 뚫고 가면서 여기 함께 계셨던 부모님들의 자식을 향한 마음이 다들 대단하시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이가 출국하기까지 1달 정도의 시간이 남았을 때, 사실 제가 더 들떠서 가방을 미리 펴 놓고 “뭐 부터 준비할까? 뭐가 더 필요할까? 먹을 것은 어떻게 싸지?“ 매일 고민을 하면서 물건을 넣었다 뺏다 를
반복하고,가방무게도 매일같이 재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저는 준비하면서 오히려 아이보다 제가 더 설레어했던 것 같습니다.
1월 31일 드디어 호주로 출발하는 날입니다. 잘 다녀온다고 인사를 하고 떠나는 아이의 모습엔 엄마랑 헤어지는 아쉬움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너무 들뜨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서 걱정은 덜했지만 왠지 조금은
서운하더라구요. 그렇게 아이를 보내놓고 어떻게 출발은 했는지, 도착은 잘 했는지, 지금은 어디인지 궁금해 하고 있을 때 아이들과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신 사진을 보고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또
처음 보는 친구들과도 낯설지만 뭔가 기대에 찬 얼굴로 다들 수줍어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왠지 제가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더 떨었던 것 같습니다.
호주 시드니 야경투어를 마치고 늦은 시간에 예량이와 잠깐 통화를 하는데 아이가 코 막힌 목소리로 흐느끼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엄마~ 오페라하우스랑 시드니 야경이랑 좋은 풍경을 보니까 가족생각이 많이나요. 혼자 봐서 미안해요. 나중에 우리 꼭 같이와요. 사랑해~”
라고 말하면서 펑펑 울더라구요. 이야기를 듣고 가슴 찡 한 감동이 있었지만 한편으론 너무 미안한맘이 커서 통화 후에 혼자 몰래 물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 셋을 키우느라 빠듯해서 아이들에게 풍족하게 해 주지도
못하고 남들처럼 과외 한번을 제대로 못 시켰지만 혼자 알아서 해주는 아이들이 정말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2월 4일 홈스테이 부모님을 만나는 날, 오티 때 들었던 설명처럼 서로에 문화가 다르고 낯선 타국에서 낯선 외국인가족들과 1달을 생활해야 한다니 어떤 홈스테이부모님과 가족이 될지 너무나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함께 생활한 홈스테이 부모님들은 너무나도 이해심과 배려심이 좋으신 분들이셨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몇 번 연락을 주고받기도 하더라고요.
2월 7일 첫 등교날 사진에서는 아이들의 들뜬 얼굴표정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고 또 선생님들께서 매일 올려주시는 사진 속에 우리 아이들이 수업을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힘든 직장생활에서
웃으면서 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은 예량이랑 통화를하는데 아이가 많이 속상하다면서 자기만 영어를 못 알아 듣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몇몇 친구들은 해외에서 생활을 해 봐서인지 잘 알아듣는데
자기만 못 알아 듣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하길래 “예량아 너는 아직 귀가 트이질 않아 영어를 못하는건 당연한거고 그래서 이런 기회에 배우로 간거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말고 열심히 듣고 같이 생활하면서 그냥 즐기기만해“
라고 말해 주면서 달랬던 적이 있습니다.
2월 12쯤 오클랜드에 싸이클론이 온다는 말을 듣고 물론 그럴 일은 없지만 튀르키예 지진 때문에 한참 이슈가 되고 있을 때라 혹시나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걱정하면서 저는 매일 같이 뉴스를
틀어놨었습니다. 다행히 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신 글에 아이들이 있는 곳은 아무일 없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1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귀국 할 때 쯤 한국에 가기
싫다면서 예량이가 울던 게 생각이 납니다. 친구들과도 너무 많은 정이 들어 헤어지기 싫고 또 현지 부모님들도 너무 좋아서 한국에 오기 싫다고 하더라고요. 그 만큼 아이가 학교와 가정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잘 지냈다는
이야기인 것 같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26일, 1달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었는데요. 배웅을 해주시는 홈스테이 부모님들과 헤어지면서 우는 모습,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부둥켜안으며 서로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우는 아이들을 보고
오히려 제 코끝이 찡 했었습니다. 그 만큼 낯선 타국에서 서로 끈끈한 정을 쌓고 서로를 위하고 배려했기 때문이겠죠. 이런 귀한 경험과 서로를 위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배움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오기전 부모님께 보낸 편지를 읽었는데요. 저희 예량이는 이번 글로벌 문화체험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점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또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합니다. 엄마로써는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번 체험을 보내고 느낀 점은 글로벌 문화체험이라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은 정말 많은 홍보를 통해 여기저기 알려서더 많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음에 이런 좋은 기회가 저희에게 또 주어진다면 이번엔 쌍둥이동생에게 꼭!! 도전해보라고 말하려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과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을 선물해주신
이번 글로벌 문화체험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여기 계신 부모님들을 대신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학생여러분들도 이번 귀한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글로벌 인재로 꼭!! 성장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