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Vol.21

전라남도교육청곡성교육문화회관, 갤러리 〈봄뜰〉 개관전 개최

-봄꽃 필 무렵, 곡성 수묵의 그윽한 향기에 취해보세요!-

전라남도교육청곡성교육문화회관(관장 임보미)은 갤러리 〈봄뜰〉 개관을 기념하여 ‘수묵의 멋-묵향림 단체전(展)’을 오는 4월 23일까지 개최합니다.


▲ 달마산 진달래 / 김기술 작

갤러리 〈봄뜰〉은 2022년 12월 도서관 공간 재배치 및 보수공사를 통해 기존 휴게실에서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관내 학교의 학생, 강좌 수강생 및 지역 작가 작품 등을 전시하기 위해 곡성교육문화회관에서 의욕적으로 만든 갤러리로 지난 2월 명칭 공모를 통해 ‘봄뜰’이란 이름을 확정했습니다.


▲ 곡성교육문화회관 전경


▲ 아래꽃섬 / 정찬향 작


▲ 기다림 / 박정애 작

이번 전시회는 곡성교육문화회관 한국화 동아리인 ‘묵향림’ 회원들의 단체전으로, 13명 회원의 작품 ‘숲속의 향기’, ‘개울’ 등 28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묵향림은 8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리로 그동안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하였으며, 회원들이 전라남도 미술대전,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등에서 입선과 특선을 차지하는 등 곡성을 대표하는 예술 동아리로 성장했습니다.


▲ 삼첩천 / 장동권 작

묵향림 동아리 김기술 회장은 “교육문화회관에서 수묵담채화를 배우기 시작한 지 8년이 되었다. 2015년에 동아리를 결성하여 매주 15~20여 명의 수강생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봄뜰 갤러리의 첫 전시로 묵향림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수강생들의 직업도 자영업, 회사원, 농업, 주부 등 다양한 만큼 그림의 소재나 제목도 섬진강, 숲, 봉조리 가는 길, 호곡나루 등 주로 곡성의 강과 자연을 소재로 삼았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습니다.


▲ 호수 / 이명희 작


▲ 숲속의 향기 / 권희표 작

김 회장은 소 50여 마리를 키우면서도 틈틈이 작품활동에 매진해 전남 미술대전, 대한민국 소치미술대전,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등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회관 담당자가 귀띔을 해줬습니다. 갤러리 앞에서 묵향림 회원들과 포즈를 취한 김기술 회장은 “곡성 지역에 마음 편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과 전시실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교육문화회관에 갤러리가 생겨서 예술인을 대표해서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개울 / 선재순 작


▲ 호곡나루 / 김종택 작


▲ 섬진강 / 황귀옥 작

수묵담채화 반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오복동(호 深軒) 강사는 “갤러리 〈봄뜰〉의 개관을 축하하며, 예술가의 활동공간으로서의 아름다운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산수유와 매화꽃이 추운 겨울을 견디고 찬란한 봄을 준비해 왔듯이 교육문화회관 한국화 동아리 ‘묵향림’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이번 전시회에서 활짝 개화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공모전과 전시회에 출품하여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수묵담채화 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 작은 폭포 / 김임숙 작


▲ 봉조리 가는 길 / 양영순 작


▲ 섬진강 / 한정길 작

곡성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고 지역사회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곡성교육문화회관은 오는 3월 말까지 곡성 관내 학교 및 동아리, 유관기관, 지역예술가 등을 대상으로 2023년 갤러리 사용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갤러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교육문화회관 사무실(☎061-363-0672)로 문의하면 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4월 23일까지 개최되며, 화~일요일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봄꽃 필 무렵, 곡성을 찾아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고, ‘수묵의 멋-묵향림 단체전(展)’까지 덤으로 누려보면 어떨는지요?

취재: 박정희 기자(pkjh21@hanmail.net)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스토리기자단]

뉴스레터 구독신청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