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Vol.19

서(書)로 통하는 우리 ‘제7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

서書로 통하는 우리 - ‘제7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 성료
책·사람·도서관 축제 한마당,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9월 16일부터 2일간 운영

제7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 행사가 지난 9월 16일~17일까지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수변문화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나주공공도서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書로 통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책 마당’, ‘사람 마당’, ‘도서관 마당’으로 영역을 나눠 운영한 참여형 책 축제였습니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개막식, 강연회, 공연, 전시, 체험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개막식은 축제 첫째 날 오후 2시에 나주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김현동 나주공공도서관장의 개막선언,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환영사,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조옥현 전남도 교육위원장의 축사와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막식에서 김대중 교육감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힘은 도전과 상상 그리고 창조다. 이 모든 것은 책에서 시작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책의 소중함,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책 마당은 전남교육청 사서 추천 도서인 라이브러리 스타트북 큐레이션과, 그림책 부스에서 김경희·윤강미·미우·송혜승 작가 등 4인의 그림책을 전시하고, 북마켓 부스에서는 작가의 사인북 판매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전남교육청 전자도서관, 4D 체험, VR·AR 체험 등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디지털 북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책을 소재로 한 인형극을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사람 마당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들을 초빙해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축제 첫날 오후 3시에는 〈작별인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영하 작가가 ‘스토리텔링의 마법: 위기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오후 5시에는 〈천 개의 파랑〉의 천선란 작가, 유튜브 ‘겨울서점’ 운영자인 김겨울 작가가 함께 출연해 ‘SF소설이 주는 모든 쾌감’이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둘째 날 오전에는 2022년 한국인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여름이 온다〉의 이수지 작가가 ‘그림책이라는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오후에는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을 연기한 성우 강수진과 김선혜의 낭독회와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이어서 ‘더 공감 마음학교’ 박상미 소장을 초빙해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의 방법’을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했습니다.

▲도서관 마당은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특성화고등학교, 지자체 소속 도서관과 독서단체, 출판사 등 55개의 기관·단체에서 개성과 특색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체험 부스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방문객들로 체험 예약이 조기 종료되는 등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나주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민이 많았지만 다양한 작가 강연과 성우낭독회, 주제도서를 활용한 차별화된 체험 운영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되었다”며 “폭염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남독서문화한마당’ 행사는 2011년 독서문화축제로 시작해 2019년 5회 축제까지는 격년제로 진행하다가 2021년 6회 대회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습니다.

독서문화한마당 축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낸 도서관 및 관계자들의 역량과 열정에 무한한 찬사를 보내며, 전남교육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취재 : 박정희 기자(pkjh21@hanmail.net)
[2022년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스토리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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