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9

도립 전남학숙 1층 빨간 벽돌 벽에는 전남학숙 여학생 그림 동아리 “피포페인팅” 회원들이 봄부터 여름까지 붓 끝에 정성을 모아 그린 미술작품 2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피포페인팅은 유화물감을 이용해 명화나 캐릭터를 따라 그릴 수 있도록 만든 컬러링북으로 이번 전시회는 지난 열매달(9월) 첫째 날부터 전시되고 있으며 학숙 재사생은 물론 학숙을 방문하는 학부모, 외부 손님 등에게 작품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김석원 도립 전남학숙 관장은 “우리 여학생들이 공부하는 틈틈이 정성을 다해 완성한 그림이다. 미술을 전공한 학생들이 아니어서 다소 서툴고 부족한 면이 있겠지만 유명한 화가의 그림보다 더욱 의미있고 멋진 작품이다”라며 “오늘 이 공간과 시간이 학생들에게 학창시절 아름다운 추억으로 소중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